[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가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금융과 불리한 금융당국의 정책, 대규모 금융사의 탄생 등 어려워진 시장환경을 극복할 것을 강조했다.
강대석 대표는 4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형편이 잘 풀릴 때를 조심하라’는 격언처럼 지금부터 더욱 더 사소한 부분에도 집중을 해야 한다”며 “새롭게 시작된 2016년은 여느 때처럼 쉽지않은 한 해일 것이 명약관화(明若觀火)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달 시작된 미국 금리 인상과, 가속화 되는 유럽과 일본의 대분기(Great Divergence) 통화정책은 글로벌 경제의 높은 파고(波高)를 예고하고 있다”며 “모바일과 빅데이터로 대변되는 이른바 디지털 금융의 물결 역시, 자본시장에 본질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의 KDB대우증권 인수를 염두에 두고, “대우증권 인수를 통해 등장하게 될 초대형 금융투자회사는 자본시장을 넘어 금융권 전체를 긴장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더불어 “금융당국의 정책 역시, 우리에게 불리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면서 “작년 10월 발표된 ‘금융투자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따라 자본시장은 일부 대형 증권사와 다수의 중소 특화증권사로 양극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대형 증권사들에 대한 각종 규제 완화가 “자본금 규모에 따른 격차를 재확대 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우려했다.
이에 따라 올 한해 고객자산 120조원, 금융상품 월 수익 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면서 ‘2018년 고객자산 200조’를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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