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글로벌 트레이딩 등 세계 금융시장 진출 확대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신년사에서 ‘자기자본 10조원대 기업’의 비전을 제시했던 박 회장이 KDB대우증권 인수합병(M&A)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제시한 인수 이후의 그림이다.
박 회장은 4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2016년 올 해, 도전과 혁신을 통해 창업한 지 19년에 접어드는 지금 우리는 중차대한, 실로 가슴 설레는 새로운 전환점에 와 있다”며 대우증권 인수와 관련해 “한국 최고의 엘리트집단을 새로운 식구로 맞이하게 된다. 함께 인생을 같이 할 여러분의 선후배 동료들을 따뜻한 동료애로 맞이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투자은행(IB)센터를 만들어 벤처모험자본 투자를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사모투자펀드(PEF), 부동산, 사회간접자본(SOC) 등 투자를 확대해 시장을 리드하겠다”면서 “센터원 35층 1000평에 글로벌 트레이딩 룸을 만들어 우수한 젊은이들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의 경쟁력을 흡수, 글로벌 시장 투자 강화를 위한 외연확대로 고용안정과 성장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인재들을 모아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도록 문호를 활짝 열겠다”며 “지점에서 한국 일본 미국 중국 등 글로벌 마켓을 거래할 수 있도록 강력한 글로벌리서치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기존의 퇴직연금 등 연금사업 역량 강화 및 중수익 중위험 상품에서의 강력한 경쟁력 확보, 자산운용사의 가치창출 등을 더불어 강조했다.
한편 박 회장은 지난해 “미국 금리인상, 중국 경기둔화와 위안화 절하, 원자재가격 급락이라는 거시경제적 충격에, 모바일화(mobilization), 바이오(bio)와 관광산업(tourism)의 성장, 소프트웨어(software)시대라는 산업 트렌드의 변화가 경제주체에 많은 영향을 줬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올해 세계경제는 “미국 금리인상이 가져올 후폭풍과 과도한 저유가가 가져온 각국 경제주체의 불균형으로 인해 많은 도전이 예상된다”며 “중국경제는 수출주도형에서 내수소비중심 경제로 전환되는 과정이 방향은 긍정적이다 하더라도 구조의 변화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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