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사상 최저치
국내 증시가 중국 주식시장 폭락의 여파로 크게 흔들리자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채권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투자자들의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로 채권 금리도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 일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4일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20년 금리는 2.137%를 기록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 금리는 사상 최저치와의 격차가 0.3bp(1bp=0.01%)에 불과하다. 채권금리 하락은 채권가격의 상승을 의미한다.
김상훈 KB금융그룹 연구원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급락으로 인한 코스피 하락 등으로 안전자산선호 심리가 확대되면서 시장 강세를 견인했다”고 진단했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채권금리가 국내외 주가 급락과 안전자산 선호로 하락했고 국고채 20년물은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며 “다만 장 후반 외국인의 장기 국채선물 순매도 전환으로 낙폭이 다소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하락과 같은 대내외적 경기불안 요인과 함께, 국내 주식시장이 박스권에 머무르는 이른바 ‘박스피’를 벗어나지 못해 증시에 대한 상대적인 매력이 하락하면서 ‘중수익ㆍ중위험’의 채권이 인기를 얻고 향후 금리하락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동수 연구원은 “국내외 경제의 성장둔화 우려, 주가 급락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강화,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 등을 고려할 때 채권금리의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상훈 연구원도 증시 하락 외에 “달러화와 엔화의 동반강세로 연초부터 시작된 안전자산 선호 모드가 당분간 채권매수 심리를 자극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중국의 지표부진과 국내 경제의 성장률 둔화 우려에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점차 확대되는 것도 채권금리 하락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반대로 내수경제 위축 수준이 금리인하를 뒷받침할 만큼일지는 미지수이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을 고려하면 추가 경제지표나 한은의 정책방향을 확인하기 전까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문영규 기자/
ygmoon@heraldcorp.com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프롬프트의 신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901.203c531a96884d4da174595cad521d59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