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IT 하드웨어 지수 2005년 이후 1분기 8.8% 상승 갤럭시S7 조기출시 기대감
IT 중소형주의 ‘1분기 효과’가 올해도 유효할 전망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매년 IT 중소형주는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1분기 효과’가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 대표적인 코스닥 IT 하드웨어 지수는 2005년 이후 1분기에 평균 8.8% 상승했다. 이는 코스피 수익률 6.6%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11년동안 9차례에 걸쳐 코스피 수익률을 앞섰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매년 갤럭시S 시리즈가 출시된 이 후 스마트폰 부품 업체들이 상반기에 강한 출하 모멘텀을 실현하고 있고, 수급적으로 연말 코스닥 대주주 양도세 요건을 회피한 매수세가 재개되는 측면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삼성전자의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인 갤럭시S7이 조기 출시될 예정이어서 관련 부품 출하가 1월 중순부터 본격화 돼 IT 중소형주의 1분기 효과가 더욱 빨리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7은 오는 2월 말 개최되는 모바일월드콩그래스(MWC)에서 공개된 이후 지난해 대비 1개월 정도 앞당겨진 3월 초 출시될 전망이다. 따라서 1월 중순 이후에는 관련 부품 생산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휴대폰 부품업체는 프리미엄급(갤럭시S7) 및 중가모델(A시리즈)을 동시에 생산해 가동율이 1월부터 높아질 것”이라면서 “이전의 갤럭시S5 또는 갤럭시S6의 초기 출시 판매량을 감안하면 갤럭시S7의 첫분기 판매량은 약 1600만대 전후, A시리즈의 물량은 약 1000만대 내외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중가모델인 갤럭시A시리즈 사양이 종전대비 상향되고 삼성페이(A5, A7, A9)의 채택으로 판매가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디스플레이 부품은 전반적으로 환율 여건이 우호적이고 유로컵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극도로 부진했던 지난해 상반기 대비 기저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특히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의 부문이 주목된다.
삼성전자, 애플, 화웨이 등의 차세대 스마트폰에 플렉서블 OLED 탑재가 예상되면서 올해부터 한국, 중국 및 일본 패널업체들은 연간 설비투자의 60~80%를 OLED 부문에 투자를 집중할 전망이다.
황유진 기자/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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