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외국인이 역대 최장인 34거래일째 순매도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는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한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10시 5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9.48포인트(0.51%)오른 1,854.93를 나타냈다. 지수는 2.65포인트(0.14%) 오른 1,848.10으로 시작한 뒤 한때 1,830선까지 내려앉았지만 이내 낙폭을 만회하며 1,850선으로 올라섰다.
특히 외국인은 현재 827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이로써 외국인은 지난 6일 한국항공우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로 인한 순매수 전환을 빼고 보면 지난달 2일부터 이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사실상 34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벌인 셈이다. 이는 외국인의 역대 최장 연속 순매도 기간인 지난 2008년 6월9일~7월23일(33거래일 연속 8조9834억원 순매도)을 넘어선 수준이다. 이번 순매도 기간에 팔아치운 주식은 5조8000억원에 달한다.
미국 금리 인상을 앞두고 시작된 이번 순매도 행진은 중국 증시의 불안과 유가 급락 등의 악재가 더해지며 올들어 강도가 더 거세진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자금의 ‘엑소더스’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에 영향을 주고 있는 국제유가 하락과 원·달러 환율 상승 등 국내외 여건들이 단기간 해소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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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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