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시는 오는 7일부터 광견병 예방사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광견병은 치사율이 높은 인수공통전염병으로, 가정에서 기르는 개와 고양이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하고, 매년 1회 보강접종도 요구된다.
서울시는 오는 7~25일까지 야생동물을 통해 전파 되는 광견병을 막기 위해 너구리 주요 서식지인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관악산, 수색ㆍ신사동 일대 야산과 양재천, 안양천 주변에 광견병 미끼예방약 4만개를 살포한다.
광견병 미끼예방약은 가로 3㎝, 세로 3㎝의 갈색 고체로 어묵반죽이나 닭고기 반죽 안에 예방백신을 넣어 만들었다. 야생동물이 이 예방약을 먹으면 광견병 항체가 생긴다.
서울시는 또 광견병 예방백신을 무료로 공급하고 생후 3개월 이상된 개와 고양이 등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접종기간은 오는 14~30일까지로 시술비 5000원만 내면 된다. 예방접종은 거주지 인근 동물병원에서 받을 수 있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광견병 바이러스는 야생 너구리의 침이나 점막에 존재해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난다”면서 “야생동물에게 물렸을 때는 상처 부위를 비눗물로 씻어낸 후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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