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창의적 혁신을 통한 기술력 제고와 이를 통한 세계시장 진출 확대를 2016년도 기업 지원 중점추진방향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강남훈 산단공 이사장은 지난 22일 오후 서울 구로동 롯데시티호텔구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강 이사장은 “단순히 하드웨어적 인프라 확충이 아니라, 우수 인재들의 역량과 창의적 사고가 입주기업들에 융화되고 스며들 수 있도록 소프트파워를 강화해 산업단지를 창조경제의 핵심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산단공은 노후거점산단 재창조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해 온 혁신산단 구축사업을 전국 17개 단지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올해 안에 건립되는 창원ㆍ부평ㆍ대불ㆍ여수 등 4개 혁신지원센터에 혁신시설을 집적화해 입주기업 업종 고도화를 지원한다. 산단공은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지원사업 시너지를 제고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산단공은 각 기관별로 산재돼 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해 금융, 무역, 기술, 보증 등을 종합 지원하는 기업성장종합 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단일창구(Single Gateway)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강 이사장은 “세계경제 재편 과정에서 철강ㆍ조선ㆍ화학ㆍ전자 등 주력산업들이 가격에서는 중국에 밀리고, 기술은 일본에 밀리는 역(逆) 샌드위치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며 “기술력 강화와 생산성 향상의 투트랙 전략으로 입주기업들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강남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사진 제공=한국산업단지공단]
강남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사진 제공=한국산업단지공단]
강남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사진 제공=한국산업단지공단] 강남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사진 제공=한국산업단지공단]

  산단공은 전국 7개 기업성장지원센터와 지역 조직을 활용해 우수기술 보유기업 및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발굴해 기업진단 및 경영컨설팅, 연구개발(R&D), 시제품 제작, 마케팅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하는 일관지원시스템(Consistent Support System)도 구축한다.

또한 산단공은 기업 간 납품관행의 모듈화, 패키지화 추세에 대응하고 고부가가치화 실현을 위해 창의적 기술의 융복합을 적극 지원하고, 연구기관과 대학이 보유한 우수기술을 기업에 이전해 학술적 연구성과가 산업현장에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구체화될 수 있도록 기술이전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이와 더불어 산단공은 산업부 및 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연계해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현재 반월ㆍ창원 등 2개 단지에서 시범적으로 실시중인 스마트 산업단지 구축사업을 2020년까지 전국 17개 산업단지로 확대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수출 저변 확대 및 수출시장 다변화 지원책도 이뤄진다. 산단공은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아세안 공동체 출범, 인도 및 미얀마 시장 부상, 이란 경제제재 해제 등 세계 경제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입주기업들의 해외 거래선 확보 및 수출 확대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기업성장지원센터, 글로벌메이트 수출지원단 등 자체조직과 코트라, 무역협회 등 대외기관 연계를 통해 지역 적합형 해외교류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할랄산업, 바이오ㆍ헬스, 에너지신산업, 신소재 등 신수출품목을 적극 육성해 수출산업의 저변을 대폭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강 이사장은 “해외 시장에서 성과물이 나오기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지속적으로 우호협력관계를 형성해 나가고, 이미 구축된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EMP(e-market place) 등 온라인을 활용한 해외 판로 개척 활동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