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 파나마의 수출 기업 ‘Techno Exports, Inc’는 영업관련 관리자로 채용되면 원룸 혹은 주택비를 지급하고, 근무지에서 식사, 차량 및 유류비, 휴대폰과 통신비를 지원해준다.
#. 일본 ‘주식회사 시온설계’는 자동차공학 기술자 및 연구원에게 사택을 제공하고, 교통비 전액 및 자기계발비를 지급한다.
#. 아랍에미리트 기술전문대학 ‘Higher Colleges of Technology’에서는 모집 중인 인문계열 교수에게 주거, 자녀학비를 비롯해 가족 의료보험, 가족 비행기티켓까지 지원한다.
이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꼽은 ‘해외 우수 일자리 베스트 20’에 속하는 사례들이다.
공단은 25일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양질의 해외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첫 번째 해외 우수 일자리 베스트 20을 선정, 발표했다. 여기에는 일본, 폴란드, 파나마 등 9개국에서 18개 기업이 선정됐다. 인문계열 교수, 자동차공학 기술자 및 연구원, 영업관련 관리자, 문리 및 어학 강사, 건축구조설계기술자, 시스템소프트웨어프로그래머, 웹디자이너 등 직종도 다양하다.
싱가포르의 경우 현지 세종한국어학교에서 문리 및 어학 강사를 모집 중인데 채용되면 항공티켓은 물론 보험과 출산휴가, 실업급여, 탄력적인 근무시간 조정 등이 보장된다. 중국 대기업 ‘GHR’은 전자제품 개발 기술자 및 연구원에게 연봉 3600만원 이상, 연 2회 왕복 항공권을 지급한다. 현재 파나마의 ‘Techno Exports, Inc’에는 권현정(25)씨가 채용돼 현지에서 근무 중이다. 권 씨는 “해외 취업에 관련된 검증된 정보 를 찾기가 쉽지 않은데 해외 우수 일자리 베스트 20 발표가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이 회사의 경우 현지 적응을 위해 외국인 취업자에 대한 배려와 지원이 많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일자리에 대한 지원요건 및 기타 근무조건 등 자세한 정보는 해외통합정보망 월드잡플러스(www.worldjob.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원하는 기업에 구직신청도 직접 할 수 있다. 박영범 공단 이사장은 “월드잡플러스를 활용해 검증된 해외 취업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해외진출을 원하는 젊은이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해외 우수 일자리 베스트 20은 지난해 7월 처음 시작돼 격주 단위로 선정, 발표되고 있다. 정부는 ‘월드잡플러스’에 등재된 모집공고 중 ‘2014년 OECD 고용 전망’에서 제시한 일자리 질 기준인 연봉, 정규직, 근무환경을 중점적으로 감안해 선정하고 있다. 선정기준은 단순노무직을 제외한 평균 연봉 2400만원 이상의 정규직 채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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