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영연방 국가인 호주의 공화제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25일 주요 외신들은 최근 호주의 지도자들이 공화제로의 전환에 의견을 동의했다고 밝혔다.
‘호주 공화제 운동’을 이끄는 피터 피츠사이몬스는 “말콤 턴불 총리와 노동당 빌 쇼튼 대표 등 유력 정치인들 역시 공화제로의 지지를 표명했다”라고 밝혔다.
피츠사이몬스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즈, 퀸즈랜드, 빅토리아,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 태즈매니아 등 호주 전역의 주지사들 역시 공화제를 지지의사를 드러냈다.
유일하게 동의하지 않은 건 웨스트 오스트레일리아 주지사 콜린 바넷 뿐이다.
피츠사이몬스는 “엘리자베스 2세의 재임이 끝나기 전에 호주는 공화제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라고 역설했다.
앞서 호주에선 공화제 전환이 강하게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여론은 “여왕의 재임까지는 기다려야한다“라고 흐른 바 있다. 만일 이번 움직임이 국민투표로까지 연결된다면 1999년 이후 16년 만이다.
이같은 움직임에 불을 붙인 건 지난해 9월 신임 총리에 오른 턴불 총리. 그 역시 공화주의자다. ‘공화주의 운동’이라는 단체를 이끌고 호주에 대통령제를 도입하는 활동을 벌인 바 있다.
그는 현지 매체를 통해 “지금이 공화제로 나아갈 적기”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시기상조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입헌군주제를 옹호하는 데이비드 플린트 교수는 헤럴드 선에 “공화제는 현재의 호주의 시스템을 대체할 만큼 정착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또 “그들은 정재계로부터 지원은 받을 순 있지만, 그들이 원했던 체제로의 안정은 쉽지 않다”라고 우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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