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오후 3시부터 제주공항에서 여객기가 뜰 수 있게 된다. 현재 제주공항의 활주로 유도로 제설작업이 완료됐으며 낮 12시께부터는 공항 활주로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제설작업과 동시에 여객기의 눈·얼음을 제거하는 ‘디아이싱(De-icing)’ 작업도 해야 하기에 낮 12시 운항재개 결정이 났지만 순식간에 많은 비행기를 이륙시킬 수는 없다.
국토교통부는 25일 제주공항 운항중단으로 인한 체류객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상수송계획을 세웠다.
낮 12시 기준으로 항공기 운항재개에 지장이 없도록 활주로와 유도로, 계류장 등의 제설작업은 모두 완료했다.
하지만 제주공항에 체류하고 있는 항공기 34대에 대한 제·방빙(결빙 방지를 위해 항공기에 쌓인 눈 제거)작업이 완료(약 3시간30분~4시간 소요)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운항이 재개된다. 이에 따라 정상적인 운항재개는 오후 3시 이후부터 가능하다.
이날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 국가교통정보센터에서 열린 ‘제주공항 체류여객 현황 및 조치계획’에서 “운항재개 즉시 안전 운항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정기 및 임시 항공편을 증편하고 체류승객을 우선 수송하도록 조치”하라고 강조했다.
국토부 추산에 따르면 제주공항 운항통제로 제주에 발이 묶인 사람은 Δ23일 2만명 Δ24일 3만8736명 Δ25일 2만8224명 등 총 8만96960명에 이른다.
현재 체류여객에 대한 지원 현황은 각 항공사와 공항공사에서 보내는 잔류여객과 승객에 대한 문자 및 홈페이지 등을 통한 안내다. 보온대책으로는 터미널 난방과 모포 1000장, 단열매트 900개 등이며 물2만5000병, 빵 1만개 등의 식음료 제공과 핸드폰 충전 등의 편의 지원이다.
이문기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장비 8대와 17명이 투입돼 활주로 유도로와 제설작업이 완료됐다”며 “계류장 제설작업은 진행중이며 활주로 미끄럼을 측정했을때 현재 양호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당초 이날 오전 9시로 계획됐던 제주공항 운항중단은 기상악화 등으로 이날밤 8시까지 연장됐다.
국토부는 제주기상대와 협의를 통해 오후 3시 기준으로 총 190평과 3만9053석을 운항하기로 했다. 이중 47편과 1만1138석은 추가로 임시투입된다. 다만 제설과 제빙, 기상(눈·바람), 안전운항 등 공항여건에 이상이 없을때다.
항공사별 임시 투입계획은 Δ대한항공 8편, 2586석 Δ아시아나 20편, 5052석 Δ제주항공 3편, 558석 Δ진에어 7편 1323석 Δ에어부산 5편 909석 Δ이스타 4편, 710석 Δ티웨이항공 8편, 512석 등이다.
손명수 공항항행정책관은 “기상이 호전돼 낮 12시 공항 운영이 재개된다 하더라도 여객기의 디아이싱 작업과 체류여객을 실어나르기 위한 사전 작업을 마무리하려면 오후 3시 이후 가능할 것”이라며 “공항이 혼잡할수록 체류 여객의 불편이 가중될 수 있으므로 항공사 문자와 정부의 발표에 따라 움직여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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