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국방부는 28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1주일 이내에 발사할 거라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는 아직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28일 북한 미사일 발사 징후와 관련, “현재까지 특이동향이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며 “추가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27일 일본 정부기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르면 1주일 이내에 발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최근 며칠 동안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미사일 발사 장소에서 미사일 발사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현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이 지난 6일 감행한 4차 핵실험과 관련해 대북 제재를 논의하고 있어 북한이 이번에 미사일 발사 실험마저 강행하면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 수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유엔 안보리 결의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모든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
안보리는 지난 2006년 7월 북한이 1차 핵실험에 앞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국제사회가 미사일 관련 물자와 상품, 기술, 재원 등을 북한에 지원하지 말도록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또한 북한이 그 후에도 장거리 미사일을 실험할 때마다 결의안을 채택해 강력한 대북 제재 의지를 보여왔다.
한편, 미국 정부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징후 포착 소식에 북한의 도발 자제를 촉구했다.
빌 어번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행동이나 언급을 자제하고 대신 국제적 의무와 약속을 이행하는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북한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은 27일(현지시간)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과 관련해 하와이에 ‘지상기반 이지스 미사일방어시스템’(Aegis Ashore System) 구축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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