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시티=지재근 기자]93년만의 기록적 한파와 32년만의 폭설로 제주공항 마비사태가 휩쓸고 간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제주도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27일 국민과 도민에게 드리는 발표문을 통해 이번 사태가 되풀이 되지 않기 위한 시스템개선과 관계기관의 협력을 강조하고 나섰다.예상치 못한 폭설과 혹한보다도 저가항공사들의 발권․예약․대기 시스템이 없어 관광객 8만여명이 제주공항에 묶이게 한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하기위한 논의에 나선 것이다. 원희룡 지사는 “사흘 동안 발이 묶인 8만여명의 체류객이 대기표를 구하기 위해 공항 찬바닥에서 노숙잠을 청하는 모습에 너무나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다”며 “폭설이 제주에 남긴 상처를 함께 복구하고 치유해 나가기 위해 우선 재난대비 매뉴얼을 점검, 보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제도정비와 관련해서는 “저가항공사들의 선착순 발급 대기표 대란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국토교통부, 한국공항공사와 항공사 등과 협의하며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제주도 내 폭설로 인해 피해를 입은 시설하우스 및 양식장 등에도 가용예산을 최대한 투입해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온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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