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금융사 직원 10명 중 4명 이상은 근무기간이 10년을 넘는 장기 근속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은행은 절반 이상이 장기 근속자로, 금융사 전반적으로 항아리형 인력구조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금융위원회가 발간한 ‘2015년 금융인력 기초통계 분석 및 수급전망’에 따르면, 금융회사 전체 종사자 가운데 총 근무기간이 10년 이상인 비중이 43.7%으로 조사됐다. 장기 근속자 중에서도 근무기간이 10~15년 미만, 15~20년 미만이 각각 10.0%였고, 20년 이상이 23.7%에 달했다. 5년 미만인 경우는 37.4%였으며 5~10년 미만은 18.9%였다. 이는 작년 9월 전국 1138개 금융기관 종사자 28만5029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에 따른 것이다. 이처럼 인력구조의 ‘허리’ 역할인 10~20년 미만 경력자의 비율이 낮아지면서 인력구조는 표주박 형태를 하게 됐다. 보고서는 그 원인으로 “최근 금융산업 구조조정 및 수익성 부진 등으로 금융회사의 신규 채용이 위축되었던 상황을 반영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10년 이상 장기 근속자 비율을 업권별로 비교해보면 은행이 52.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보험(42.3%), 신협(41.1%), 증권ㆍ선물(34.4%), 여신전문(31.5%), 상호저축(13.7%), 자산운용ㆍ신탁(11.3%)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장기 근속자 비율을 보면, 남성 인력의 50.8%, 여성 인력의 35.4%가 10년 이상 장기 근속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남성은 5년 미만 근속자(31.6%)와 10년 이상 장기 근속자 비율(50.8%)이 높고, 인력구조의 중간층인 5~10년 미만 비율이 17.5%로 낮았다. 여성 인력은 5년 미만 근속자 비율이 44.2%로 높게 나타났다. spa@heraldcorp.com
자료=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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