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환(춘천)기자] 오는 2월 4~6일 강원도 일선 시군의 독특한 문화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장이 열린다.
29일 도에 따르면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테스트이벤트 경기가 오는 2월 정선과 평창에서 개최되는 데 도와 도 시군은 이를 계기로 올림픽 붐조성과 강원도의 문화적역량을 높이기 위하여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행사는 시군별 1문화예술 공연. 그동안 도와 도내 18개 시군은 동계올림픽의 문화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하여 시군별 1문화예술 육성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이번 올림픽 페스티벌을 계기로 집중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시군별 특색이 잘 나타나있는 1시군 1문화예술육성 사업은 시군에 전해 내려오는 독특한 설화나 전통놀이, 무형문화재, 명소 등 지역을 대표하는 소재를 바탕으로 전통연희, 창작극, 인형극, 민속놀이, 마당놀이, 음악극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로 재구성했다.
또한 지역의 문화예술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작품성을 높였으며 전문 배우들 뿐만 아니라 지역의 정서를 잘 알고있는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지역밀착형 공연을 통해 관객과의 동질감 형성과 작품의 이해도를 높였다.
강원도는 그동안 도내 18개 시군과 함께 협력하여 소재를 발굴하고 작품 구성, 연출가 선임 등을 통하여 각색작업 등 준비작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문화예술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하여 시군별 자문을 병행하는 등 그동안 준비해온 작품들을 이번 올림픽 페스티벌을 계기로 선보이게 되었다.
시군별 주요 공연내용은
◆춘천시=춘천의 대표적인 문학작품인 김유정의 봄봄을 소재로 하여 풍물놀이, 판소리, 춘천 북춤 등을 가미해 마당극 형식으로 원작속 이야기를 즐겁게 풀어 나간다.
◆원주시=원주의 돗가비지게는 전통타악 연희극으로 도깨비 설화를 바탕으로 퍼포먼스와 춤, 소리 등을 타악과 국악이 어우러져 축제의 장을 펼친다. 그동안 돗가비지게는 쇼케이스를 통하여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강릉시=관노가면극 ‘신명나는 단오세상’이란 주제로 공연을 펼친다. 그동안 관노가면극은 정통극 또는 인형극 등 다양한 장르로 공연되었으나 이번에 전통 연희극으로 새롭게 창작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홍천군=홍천을 대표하는 무궁화를 소재로 ‘무궁화가족 홍천꿈동이’창작극을 선보인다. 무궁화를 활용한 무대구성과 함께 새롭게 제작된 창작음악을 홍천 무궁이 합창단과 함께 꾸민다.
◆철원군=상노리에 전해내려오는 지경다지기를 모티브로 공동체적 전통민속문화 요소와 현대적인 대중성이 조화로운 작품을 창작하여 노동이 하나의 즐거운 놀이로 승화될 수 있는 공연을 계획하였다.
◆화천군=화천군의 역사적 배경인 ‘냉경지 소금 들어오는날’을 모티브로 화천군의 만담, 설화를 접목하여 주민참여형 인형극을 선보인다.
◆양구=지역의 대표적인 자연자원인 두타연을 소재로 양구의 자연, 풍속, 문화를 보여주는 영상과 퍼포먼스 등 종합공연을 표방하였다.
◆인제=인제 뗏목아리랑을 주제로 스토리텔링화 함으로써 삶의 애환과 사랑, 이별 그리고 성취감의 휴먼감동 드라마로 구성하였다.
◆양양=대표문화재인 수동골 상여소리와 상복골 농요소리 그리고 탁장사 놀이를 수묵화로 표현되는 입체영상과 함께 대중적인 융복합 컨텐츠로 표현하였으며, 양양의 특산물이자 회귀의 상징인 연어를 한 노인의 삶과 죽음에 빗대어 표현함으로써 자연의 순리에 적응하며 살아온 양양 주민들의 삶을 재조명하였다.
앞으로 강원도와 18개 시군은 1시군 1문화예술을 꾸준히 보완·발전시켜 올림픽시 세계인들에게 선보임으로써 강원도의 문화예술을 세계에 각인시키고 이후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자원으로 유산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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