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빠듯하긴 하지만 마련할 수 있다. 50대가 평범하게 은퇴한다면 연금수령전략을 잘 운용해 60대부터 노후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1일 NH투자증권 100세시대 연구소의 ‘행복리포트’에 따르면 우리나라 50대는 평균적으로 순자산 3.4억원(금융자산 9천만원 포함)에 연금은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을 보유하고 있다. 막 퇴직한 60세(`56년생) 은퇴자가 100세까지 사는 것을 가정해, 연금수령 전략을 짠다면 빠듯하지만 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다. 나이 들수록 생활비가 줄어드는 점을 이용하는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현재 60대 가구가 사용하는 월평균 생활비는 199만원이다. 70대는 111만원, 80대는 60만원, 90대는 37만원으로 점점 줄어든다.

노후생활비 마련전략은 먼저 국민연금 수급을 1년 일찍 당기는 것부터 시작된다.

조기노령연금제도를 활용하면 평균 83만원이 수령가능하다. 80대와 90대의 노후생활비가 해결되는 수준이다.

퇴직연금 20년으로 수령기간을 조절해 신청한다. 평균적으로 36만원을 받을 수 있다. 국민연금과 합치면 119만원으로 70대 노후생활비를 해결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보유하고 있는 현금 9000만원을 즉시연금에 넣고 10년간 수령하면 월 8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국민연금, 퇴직연금과 합치면 총 199만원으로 60대 생활비가 가능하다.

물론, 이론상의 숫자고 매우 빠듯한 전략이다. 개인연금을 미리 준비하거나 주택연금을 활용한다면 좀 더 여유로울 수 있다.

이윤학 100세시대연구소 소장은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후준비가 미흡한 상태에서 은퇴하는 경우가 많다”며 “자산을 연금화하고 각 연금에 대한 수령전략을 잘 짠다면 빠듯하나마 노후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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