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적시장을 통해 프랑스에서 잉글랜드로 넘어온 신입생들이 일을 냈다.선덜랜드가 13일(한국시간) 스타디움오브라이트에서 펼쳐진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2-1로 꺾었다. 선덜랜드는 18위로 올라서며 강등권 탈출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맨유는 답답한 공격으로 또 다시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했다.
선덜랜드는 최근 4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이날 경기 역시 이적생들의 활약 속에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왼쪽 측면의 카즈리와 반 안홀트는 기동력을 바탕으로 맨유를 당황시켰다. 보르도에서 이적해 온 카즈리가 전반 3분 만에 자신의 EPL데뷔골이자 선제골을 터뜨렸다. 킥이 좋은 카즈리가 왼쪽 측면에서의 프리킥을 크로스로 연결한 것이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문전 앞에서 선수들이 공의 시야를 가렸기 때문에 매 경기 슈퍼세이브를 보여주는 데 헤아 골키퍼로서도 어쩔 수 없었다. 기세가 오른 선덜랜드는 강력한 압박을 통해 맨유의 공격을 차단하고 효율적으로 공격을 진행했다. 맨유는 설상가상으로 오른쪽 수비수 다르미안이 부상으로 교체되었다. 다르미안 대신 들어온 러브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긴 했지만 카즈리와 안홀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선덜랜드는 후반 들어서도 엄청난 활동량과 날카로운 역습을 통해 맨유를 위협했다. 데 헤아의 선방에 막혀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하기에 충분했다.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선덜랜드는 결국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37분 카즈리의 코너킥을 중앙 수비수 코네가 강력한 헤더슈팅으로 맨유의 골망을 갈랐다. 데 헤아가 선방을 하긴 했지만 발에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공식적으로는 데 헤아의 자책골로 기록되었지만 사실상 코네가 득점을 했다고 봐도 무방한 장면이었다.리그앙 도움 2위를 기록했던 카즈리는 EPL에 넘어와서도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마찬가지로 리그앙에서 활약했던 코네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두 프랑스리그 스타들이 선덜랜드를 강등권에서 탈출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헤럴드스포츠=박병두 기자 @torres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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