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어느덧 데뷔 6년차가 됐다. 걸그룹으로 출발, 각종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오가며 멤버 개개인이 얼굴을 알렸다. 하지만 가수로서 레인보우의 음악을 온전히 기억하는 사람은 몇이나 될지 의문이다. 레인보우의 팬이 아니라면 말이다.
1년 만에 돌아왔다. 그 흔한 불화설도, 멤버 교체도 없이 6년을 함께 한 레인보우는 15일 서울 마포구 예스24무브홀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PRISM’의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어느새 고참 연차가 된 걸그룹 레인보우에게 그룹을 대표할 만한 색깔의 음악이 없다는 것은 ‘아킬레스건’이었다.
멤버 김재경은 이날 쇼케이스에서 “그동안 저희가 이슈가 없어 뜨지 못했나 싶은 생각이 1% 정도는 있었다. 때문에 막내 현영이와 알렉스씨의 스캔들이 대견하다는 생각도 했다”며 6년차 걸그룹으로서 가요계에서 가지는 위치를 솔직하게 돌아봤다.
김재경은 그러면서 “뜨지 못하는 그룹이라는 이미지도 있지만, 캐릭터가 없는 것보단 있는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른 멤버들 역시 “악의적인 댓글보다는 응원의 글이 많다”라며 “저희를 띄워주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많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물론 지난 6년 음원 차트 1위, 음악방송 1위 트로피 한 번 챙기지 못한 장수 걸그룹으로 생활하며 힘든 시절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김재경은 그러나 “뚜렷한 한 방이 없는데도 팀이 오래 가는 건 멤버들 멘탈이 건강해서다. 사실 좌절할 수도 있고 나쁜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 여러 스트레스를 각자의 취미생활로 풀어내 긍정적인 시너지를 내는 모습을 팬들도 응원해주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레인보우만의 색깔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멤버들은 입을 모았다.
김재경은 “레인보우하면 건강하고 유쾌하고 발랄한 그룹이라는 점을 알리고 싶다”라며 “우리는 느리게 성장할 뿐이다. 하지만 목표가 있다. 다른 친구들보다 느리지만, 나올 때마다 한 단계씩 성장을 하자는 것이다. 이번 앨범에서도 우리의 성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레인보우의 네 번째 미니앨범 ‘프리즘(PRISM)’에는 타이틀곡 ‘우(Whoo)’를 비롯해 총 5곡이 수록돼있으며, 15일 정오 각 음악 사이트를 통해 전곡이 공개됐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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