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은 지난해 ‘스탠다드차타드 위안화글로벌지수’(RGI)가 0.2% 하락했다고 23일 밝혔다.
RGI가 2012년 도입된 이래 연간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2014년의 경우 한 해 동안 무려 56% 상승한 바 있다.
이는 위안화 절하 조치에 따른 위안화 약세가 장기화되고 이로 인해 중국 정부의 위안화 안정 의지와 역량에 대한 의문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낮아진 중국의 역내 광의통화(M2) 대비 외환보유고 비율도 위안화에 대한 신뢰도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12월 RGI는 전월에 비해 2.1% 내린 2120포인트를 기록했다.
지수 구성 항목 중에서도 국가 간 자본 흐름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 지수 하락폭의 0.9%포인트를 차지했다.
역외 위안화 거래 비중은 작년 8월 이후 외환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꾸준히 회복해 12월엔 정상 수준을 되찾았다.
향후 전망에 대해 SC그룹은 “역내 위안화의 현물 및 고정환율이 신속히 안정화됨에 따라 1월 역내 위안화의 변동성 증가로 인한 RGI의 변동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면서 “이러한 안정세는 최소한 2월 말에 예정된 G20 회의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또 “중국 당국은 중국과 위안화에 대한 부정적인 심리를 해소하고자 단기간은 위안화의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면서 “외환 정책의 틀을 추가적으로 개선하려고 함에 따라 커뮤니케이션 정책을 개선해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2012년 11월 처음 발표된 RGI는 2010년 12월 31일을 기준시점(기준지수 100)으로 해 홍콩, 런던, 싱가포르, 대만, 뉴욕, 서울, 파리 등 세계 7대 역외 위안화 시장을 대상으로 ▷수신액 ▷딤섬본드 및 CD ▷무역결제 및 기타 국제결제 ▷외환거래 등 4개 핵심 부문의 성장세를 측정해 매달 비교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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