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PS, 한전기술, 한전연료 등 5개 원전 공공기관이 29일 원전 안전 운영과 비리 예방을 위한 ‘투명 경영’ 계획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
이번 운영계획은 지난해 7월 원전감독법 시행 이후 원전 공공기관에서 처음 수립해 제출한 보고서로, 법령상 의무사항에 대한 원전 관련 기관의 종합 이행계획이다.
투명경영 계획이 마련됨에 따라 원전 기관들은 앞으로 품질서류 위ㆍ변조 검증절차 마련, 사이버 보안 강화 등 정부 대책으로 추진해 온 사항들을 운영계획대로 이행하게 된다. 운영계획은 원전 안전 및 품질 관리, 구매ㆍ계약 투명성 강화, 사이버보안, 국민소통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우선, 한수원은 공급사에 대한 일대일 품질전문가 멘토링 서비스를 올해 21개사, 내년 23개사로 확대하고, 공정부터 인력관리까지 전 분야에 대한 통합 관리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한전KPS는 올해 신규과제로 사업소별 정비절차서를 비교·검토하고 정비 경험 및 사례를 반영한 정비절차서를 개정하기로 했다. 올해 목표는 800건이다.
또 한전KPS와 한전기술은 구매·계약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구매규격을 사전에 공개하기로 했다. 한전KPS는 올해부터 발주정보를 통합공개할 예정이다. 한전은 오는 4월부터 외자구매 전자입찰시스템을 신규 구축해 구매이력을 통합관리한다.
산업부는 이번 운영계획을 통해 원전 관련 기관들의 의무 이행 계획을 한눈에 파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감독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원전 공공기관이 제출한 운영계획의 적정성 여부 등을 관련 전문가와 심층 검토해 보완ㆍ확정한다. 이후 법에 따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통보하고 국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기관의 운영계획 이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관리해 원전 운영의 투명성과 안전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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