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오는 4월 13일 국회의원 선거(총선)가 끝나면 남북관계가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 증권가에서 나왔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도입 문제로 중국과의 외교 갈등이 첨예해지고 있지만, 결국 갈등 해결의 실마리는 남북 관계 개선 여부에 달렸다는 관측에서다.

26일 신한금융투자 김영환 연구원은 ‘사드 리스크’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3월 중 중국 관련 업종의 부담은 불가피해 보인다. 다만 염두에 둘 점이 있다. 사드

리스크는 본질적으로 대북 리스크다”며 “북한과의 문제가 해결되면 사드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지난 23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기자회견에서 ‘비핵화를 이룰 수 있다면 사드를 배치할 필요가 없다’고 언급했다”며 “북한 문제는 항상 6자관계와 국민 정서를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남북 관계가 계속해서 악화일로로 치닫기는 힘들다. 4월 총선 이후에는 남북관계의 국면 전환이 가능하다고 예상한다. 한 달만 버티면 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사드 문제로 촉발될 수 있는 경제 리스크에 대해 ▲직접 경제보복 ▲한류 냉각 가능성 ▲중국계 자금 이탈 등 세가지로 꼽았다.

그는 “중국이 한국 수입품에 높은 관세를 매겨 사실상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릴 수 있다. 과거 중국은 주변국과의 군사 외교 갈등을 경제 제재로 보복한 사례가 있었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또 “지난 2012년 9월 중국과 일본 간의 댜오위다오 영토 분쟁이 격화됐다. 이 영향으로 중국 내 일본 여행사를 통한 관광상품 판매가 중단되고 반일 시위가 발생했다. 중국 관광객의 일본 여행은 11개월간 역성장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