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올해 문화콘텐츠 사업에 5조 5000억원 규모의 정책 자금이 들어갈 전망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6일 권선주 기업은행장 등과 함께 문화창조융합벨트 내 문화창조벤처단지를 방문해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문화콘텐츠 금융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문화콘텐츠 기업, 정책금융기관, 콘텐츠진흥원 등과 문화융성을 위한 금융지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금융위와 문체부는 향후 4% 후반의 안정적 성장이 기대되는 콘텐츠 사업은 고부가가치와 고용을 창출하는 신 성장동력이라며 해당분야에 ▷ 5조 5000억 이상의 정책자금 공급 ▷ 크라우드펀딩 등 다양한 자금조달 방식 활성화 ▷ 콘텐츠산업 금융 인프라 확충 방안을 마련등을 협조했다.

특히 한국 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가치평가 모형과 연계하여 콘텐츠 경쟁력, 가치창출 등을 기반으로 하는 여신심사 관행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업은행과 산업은행, 성장사다리펀드 등은 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콘텐츠 가치평가 활성화 MOU를 체결하고 2015년 현재 각각 3%, 8%수준인 캐릭터, 애니메이션 지원 비중을 오는 2018년까지 15% 이상으로 확대키로 햇다.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자금조달 활성화를 위해 모태펀드(문화계정) 자펀드에 ‘크라우드펀딩 유치 기업’을 주목적 투자대상으로 포함시키고 기업은행은 100억원 규모의 ‘크라우드 펀딩 마중물 펀드’를 마련, 크라우드 펀딩을 촉진키로 했다.

문화콘텐츠에 대한 금융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콘텐츠 제작단계(기획·개발/제작·사업화)에 따른 맞춤형 금융상담을·지원하고 기업은행, 기술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의 문화콘텐츠 특화 영업점을 확대키로 했다.

임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문화콘텐츠 산업은 연관 상품의 수출을 촉진하고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다른 산업에 문화의 옷을 입혀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21세기 연금술“이라며 “금일 문화체육관광부와 맺은 업무협약이 문화융성에 금융정책의 날개를 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