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오는 6월까지 중국 내 원ㆍ위안 직거래시장 개설이 마무리된다. 내년 10월 만기가 되는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 여부에 대한 논의도 시작된다.
26일 중국 상해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 중인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이날 저우 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를 만나 이 같이 합의했다.
이는 최근 북한의 도발 이후 공식화된 한ㆍ미 간 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한반도 배치 협의 문제로 중국의 경제적 보복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양국 간 경제현안에서 합의를 끌어낸 성과로 평가된다.
양측은 올 상반기내로 중국에 직거래시장을 개설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은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등 관련 법령을 정비하는 한편 중국 내 원화 청산은행 설치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또 중국은 중국외환거래센터(CFETS)에서 직거래시장 개설을 준비하기로 했다.
직거래시장 개설은 양국 금융협력의 핵심적인 내용으로 평가된다. 양측은 중국 내 직거래시장 개설을 통해 양국 통화의 사용을 촉진하고 양국 간 교역ㆍ투자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국은 또 중앙은행이 체결한 통화스와프 만기 연장에 조기 합의할 수 있도록 논의에 착수한다. 지난 2009년 1800억위안 규모로 처음 체결된 한중 통화스와프는 2011년 11월 두 배 가량인 3600억위안으로 확대됐고, 내년 10월 만료될 예정이다.
중국 채권시장 진출, 증권예탁기관 연계 등 금융인프라 협력도 확대한다. 세계경제 저성장 극복과 최근의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G20이 정책 공조를 강화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도 인식을 함께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김용 세계은행(WB) 총재도 만나 최근 세계경제 및 국제금융시장 상황, 정책 대응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유 부총리는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확대되는 때일수록 국제 공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한국 경제가 일본식 디플레이션을 겪지 않으려면 노동부문 등 4대 부문 구조개혁을 강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개발,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주요 이슈에서 앞으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 새마을 운동 등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 개발 지원 및 기후변화대응 지원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한국이 경험과 기술을 가진 신재생에너지, 친환경에너지타운, 전기차, 스마트팜 등 분야에서 녹색기후기금(GCF)의 녹색 사업 등을 수행하는데 긴밀히 협력키로 합의했다.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