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녹번·흥한에르가사천등 지역발전 호재 등 풍부 눈길
봄 이사철을 앞두고 견본주택에 구름 인파가 몰리면서 분양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건설사들도 본격적으로 분양물량을 쏟아내면서 기대감을 키우는 모양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 ‘흥한 에르가 사천’ 견본주택엔 나흘간 총 3만명이 방문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국 아파트 공급과잉 논란과 대출심사 강화 등 분양시장에 악재가 많다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이사철의 특수성을 안고 다시 수요자들이 움직이고 있는 것”이라며 “본격적인 청약이 시작되는 시기에 재평가가 이뤄져야겠지만 초반 분위기는 고무적”이라고 했다.
지난 25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흥한 에르가 사천’은 지역 내 5년 만에 선보이는 아파트다. 지하 1층~지상 15층, 전용면적 59~142㎡ 635가구 규모다. 사천시 10개 산업단지를 품은 핵심 배후주거지로 주목을 받으며 수요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졌다는 후문이다. 분양 관계자는 “한국항공우주산업 항공기 개발센터 앞이라는 장점과 오랜만의 신규분양이라는 타이틀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앞으로 이어질 청약과 계약에서도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고 했다.
지하철 3호선 녹번역 초역세권 단지로 관심을 끈 ‘힐스테이트 녹번’ 견본주택에도 주말까지 2만6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오전 개장 전부터 방문객이 몰려 대기 줄이 길게 이어졌고, 각 유니트에 들어가기 위해 긴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견본주택을 방문한 30대 직장인은 “종로까지 출퇴근이 편하고, 은평뉴타운 전셋값에 대출 부담없이 조금만 보태면 분양받을 수 있어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분양 관계자도 “방문객들이 입지, 설계, 브랜드, 분양가 등 많은 요소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인 만큼 청약과 계약 모두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힐스테이트 녹번’은 현대건설이 서울 은평구 녹번동 53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단지로 13개 동에 전용면적 49~118㎡, 총 952세대 규모다. 평균분양가는 3.3㎡당 1590만원대다.
지방 중소도시에도 훈풍이 불었다. 전주 만성지구 법조타운에 들어서는 ‘만성 중흥S-클래스 더 퍼스트’에는 주말 동안 1만1000여명이 몰렸다. 지하 2층, 지상 15층~20층 9개 동, 전용 104㎡ 312가구, 전용 115㎡ 189가구, 전용 124㎡ 114가구 등 총 615가구 규모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전주 만성지구에서 유일하게 대형평형으로 구성된 아파트로 희소가치가 높다”며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부터 시작되는 청약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했다.
정찬수 기자/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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