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무선의 시대, 통신사 실적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인식됐던 ‘유선사업’에 변화의 조짐이 포착되고 있다.
초고속인터넷, 인터넷TV(IPTV) 등의 매출이 서서히 회복세를 띠는 가운데 향후 울트라HD(UHD), 가상현실(VR) 분야의 성장은 유선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다.
1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선시장은 경쟁 완화에 힘입어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
IPTV분야에서는 가입자의 성장세가 서서히 둔화되면서 유선시장의 경쟁 완화가 나타나고 있다.
통신사업자는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추면서 평균판매가격(ARPU)도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초고속인터넷 시장도 마찬가지다. 유선시장의 경쟁 완화, 기가인터넷 보급 확대 등으로 9년 만에 전체 시장이 턴어라운드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향후 UHD, VR 분야의 확대는 유선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는 유선에 대한 실질적인 수요 증가로 연결되면서 기가인터넷, UHD IPTV 상품의 성장까지 이끌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선전화와 초고속인터넷 매출 하락세는 그간 끊임없이 이어졌고, IPTV 역시 가입자 성장에도 불구하고 비용이 높아 수익성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혔다”며 “UHD, VR 생태계가 가시화된다면 이는 통신 섹터에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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