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이세돌의 초반 공격적 바둑을 알파고가 안정적으로 막아냈다.
이세돌 9단은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3국에서 오후 3시 22분 90수까지 진행된 현재 거듭 강수를 뒀지만 알파고의 안정적 대응에 막히며 38.5집 가량 밀리며 고전 중이다.
시작은 이전 대국과 다르게 풀어갔다. 이날 이세돌 9단은 1국때 좌상귀 화점을 두었던 것과는 반대로 화점과 소목을 병행하는 포석으로 펼쳤다. 한편 백을 잡은 알파고는 1국과 마찬가지로 양 화점으로 진형을 펼쳤다.
이후 이 9단은 강력한 수를 전개했다. 이 9단은 15수에서 알파고가 좌 상귀에서 중앙으로 펼친 돌 사이를 끊어 과감한 공격을 전개하면서, 37수와 49수에서도 알파고 안정적인 수에 돌을 붙이며 강하게 응수했다. 사전인터뷰에서 “중반 이후로 가면 어렵다고 생각해 초반부터 강하게 가겠다“라고 한만큼 강력한 플레이였다.
하지만 알파고는 유연하게 대처하며 이 9단을 막아섰다. 강수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66수와 70수에서 중앙과 좌 하단에 돌을 늘리며 좌 하단 백세를 두텁게 했다. 백이 하변과 우변에 집을 가져가며 이세돌 9단에 앞섰다.
이 9단은 거듭 강수를 두며 맞섰다. 77수에서 우하변 눈목자 돌 위에 흑돌을 붙이며 공격에 들어갔다. 우하귀의 백집을 깨기 위해서였다. 이어 83수와 85수에서도 강수를 두었다.
하지만 알파고는 공격에 유연하게 대처했다. 이 9단의 77수 이하 공격에 하변을 지키면서도좌상변에 90수를 둬 대마를 살렸다.
80수 현재, 백이 하변의 집을 토대로 38.5집 가량 앞서며 우세한 상황이다.
TV조선 바둑해설 김영삼 9단은 ”이세돌 9단이 집으로는 확실히 밀리는 상황“이라며 ”중앙이나 우변에서 승부를 내지 않으면 힘든 모양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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