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실적과 지표 호조에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46.49포인트(0.91%) 뛴 1만6173.24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14.92포인트(0.82%), 22.96포인트(0.57%) 오른 1830.61과 4022.69를 기록했다.

미국 대형 은행인 씨티그룹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씨티그룹은 올해 1분기에 순익 39억 달러, 주당 순익 1.23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순익은 지난해 1분기의 38억 달러보다 늘어났지만 주당 순익은 1년전의 1.29 달러보다 감소했다.

일회성 비용 등을 제외한 조정 순익은 1.30 달러로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 1.15 달러를 웃돌았다.

올해 1분기 매출은 201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 감소했지만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 195억 달러를 뛰어넘었다.

유럽의 주요 증시 역시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미국과 러시아, 유럽연합(EU)의 외교관들이 협상을 시작한다는 소식 덕분에 하락세에서 반전,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직전 영업일보다 0.34% 상승한 6583.76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26% 오른 9339.17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 역시 0.43% 높은 4384.56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0.2% 상승, 329.57에 거래를 마쳤다.

우크라이나에서 다시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면서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오는 17일 제네바에서 외교 협상이 진행된다는 기대감이 퍼지며 낙폭을 줄였다고 투자자들은 분석했다.

한편 15일 코스피 지수의 2000선 안착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14일 코스피가 외국인이 13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 이틀 연속 약보합을 나타냈다.

그러나 코스닥지수는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42포인트(0.02%) 내린 1997.02에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3.63포인트(0.18%) 내린 1993.81로 출발해 장 초반 한때 2000선을 웃돌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매도 우위를 나타내면서 상승동력을 잃고 2000선 안착에 실패했다. 그나마 장 후반으로 갈수록 외국인이 순매도 규모를 줄인 덕분에 낙폭은 확대되지 않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3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13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전환했고 기관도 13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만 홀로 7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6억원 어치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가 402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각각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396억원 어치 순매도됐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2000선에 다가서 투자자들의 관망심리 역시 커지고 있음을 감안하면 당분간 시장 전반보다 종목별 대응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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