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음료시장에 장수브랜드 광고 대결이 뜨겁다. 특히 이들 장수 브랜드는 얼굴이 잘 알려진 톱스타보다는 신인급 연기자나 젊은 신선한 이미지의 가수 등을 광고 모델를 경쟁적으로 발탁하며 일종의 ‘회춘(?)’ 대결도 불사하고 있다.
15일 관련업게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의 대표적 장수 브랜드 음료인 ‘칠성사이다’는 신인배우 진세연과 이현우를 광고 모델로 기용하고 10~20대 청량음료 소비자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칠성사이다 광고 모델로 발탁한 진세연은 최근 종영된 KBS 드라마 ‘감격시대’을 통해 주목 받은 신예 배우다. 또 이현우는 아역배우 출신으로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들 두명의 신인 배우를 앞세워 젊은 세대의 청춘을 응원하는 ‘담쟁이편’과 ‘파도편’ 등 두편의 칠성사이다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코카콜라도 탄산음료 브랜드 ‘써니텐’ 광고 모델로 아이돌그룹 엑소(EXO)를 발탁했다. 올해로 출시 38주년이 된 써니텐은 이번 엑소 광고 모델을 앞세워 짜릿하고 청량한 이미지의 ‘써니텐’ 광고를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코카콜라 측은 “톡톡 튀는 탄산음료의 매력과 열정 넘치는 남성 아이돌 그룹의 이미지가 잘 어울리는 광고 모델로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 출시 27주년을 맞은 동아오츠카의 ‘포카리스웨트 광고 모델은 신인 배우 이다인이 나섰다. 동아오츠카는 이다인을 통해 여름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이온음료의 이미지를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동아오츠카는 또 가수 에일리를 40여년간 장수 브랜드 자리를 지켜온 ‘오란씨’의 광고모델로 발탁하고 신규 TV광고를 선보인다.
동아오츠카는 ‘오란씨’ CM송도 이번에 새롭게 리메이크했다. 홍광석 동아오츠카 오란씨 BM은 “오란씨는 40여년간 국민의 사랑을 받아 온 장수 브랜드 음료지만 상큼한 탄산의 젊음을 상징하는 제품”이라며 “상큼하면서 건강한 매력을 지닌 에일리를 통해 오란씨의 변신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출시 25주년을 맞은 현대약품의 ‘미에로화이바’는 올해 부터 신인 배우 이유비를 광고 모델로 내세운다. 이유비는 현재 영화 ‘상의원’에 캐스팅돼 스크린 첫 데뷔를 앞두고 있는 라이징 스타이다. 현대약품은 이유비의 광고 모델 기용을 통해 젊고 트렌디한 ‘미에로화이바’의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전달한다는 포석이다.
김성훈 현대약품 식품마케팅팀 팀장은 “광고 모델의 이미지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와 선호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최근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신선하고 청량감 강한 제품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신인배우나 가수 등 라이징 스타를 앞세운 광고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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