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서 베이징특파원]최근 중국에서 외자기업보다 국유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중국 대학생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고 광저우르바오(廣州日報)가 14일 보도했다.
취업을 준비중인 중국 대학생 5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외자기업에 취업을 원하는 대학생의 21%로 지난해 38%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대신 국유기업이나 국유기관에 취업을 희망하는 사례는 늘고있다. 올해 조사에서 그 비율이 25%에 달했다.
특히 경영대 대학생들이 이상적인 직장으로 꼽은 1위는 중궈(中國)은행, 2위는 궁상(工商)은행이었다.
이처럼 외자기업의 인기가 떨어진 것은 외자기업들이 중국사업을 축소하고 있는 데다 일부 중국 국유기업들의 월급, 연금혜택 등이 외자기업을 능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중국의 한 취업전문가는 “국유기업들은 안정적이고 보이지 않는 혜택이 많아 앞으로도 중국 대학생의 국유기업 선호 현상은 계속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대부분의 국유기업들은 독점체제로 경쟁이 치열하지 않아 직원들이 혁신과 창조성을 키우는 데 적당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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