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메이저리그(MLB)가 한국 선수들의 포스팅 금액 상한선을 800만달러로 제시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일본 언론이 이를 ‘일본과의 격차’라고 규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최근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상한선을 두기로 한 이른바 ‘신 포스팅제’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제안했다. MLB 사무국이 제시한 상한선 금액 800만 달러는 일본프로야구(NPB)의 2000만 달러의 40%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MLB 사무국 측은 “선수가 구단을 택할 권리를 넓히는 일, 재정이 넉넉지 않은 MLB 구단에도 한국 선수를 영입할 기회를 주는 것”이라는 명분으로 포스팅 상한선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일본 매체 베이스볼채널은 21일 ‘MLB가 한국 프로야구에 포스팅 상한 800만달러 제시…일본과 차이로 불만 속출’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매체는 “이웃나라 한국에서는 현재 메이저리그 러시다. 박병호와 오승환, 이대호, 김현수 등 올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선수는 4명으로 일본보다 많다”고 운을 뗀 뒤 “그런 가운데 한국야구위원회와 메이저리그 사무국 간에 포스팅 시스템 개정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MLB가 제시한 상한선은 800만 달러”라고 전했다.
일본은 이에 앞서 지난 2013년 12월 신포스팅 시스템으로 2000만달러로 포스팅시스템 상한선을 규정했고,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와 마에다 겐타(LA 다저스)가 ‘새 규칙’에 이적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하지만 KBO에 대해서 MLB가 제시한 것은 상한 800만 달러다. (일본과) 금액 차이에 한국에서는 불만이 거론되고 있다”며 최근 기자들에게 800만달러 포스팅 상한액의 부당함을 주장한 염경엽 넥센 감독의 코멘트도 덧붙였다.
이 매체는 “이번 사건을 토해 MLB 측에서 생각하는 한일 양국 선수의 가치가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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