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軍 대응카드 놓고 고심
북한이 지난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사출실험을 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지면서 군의 대응카드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북한이 지난 21일 야전의 신형 방사포 발사에 이어 핵전술무기인 SLBM 사출실험까지 ‘게임 체인저’를 고루 갖추면서다.
23일 미국 온라인매체 워싱턴프리비컨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6일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의 한 시설에서 현재 개발중인 SLBM인 KN-11의 사출실험을 실시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SLBM 사출실험 여부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빌 어번 미 국방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관련 질문에 “정보 사항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우리 국방부 역시 “정보 사항”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다.
앞선 SLBM 사출실험 사례에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이런 식으로 대응한 뒤 북한이 관련 영상을 공개해 사실로 확인된 바 있다.
북한은 지난해 5월 SL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으나 지난 11월 28일 추가 시험 발사에서는 실패했다. 지난 12월 21일 추가로 시험 발사를 실시해 성공했다고 밝혔으나 한미 정보당국은 잠수함이 아니라 수중 바지선에서 발사된 것으로 분석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또한 북한이 관련 영상을 지난 1월 8일 공개하자 한미 정보당국이 일부 장면이 편집되는 등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지난 5월 발사 당시 발사각이 74도였으나 90도로 개선된 점 등을 고려 관련 기술이 개선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 매체는 북한이 지난해 12월 21일 SLBM 사출 실험을 한 사실도 약 2주 후인 1월 5일 맨 처음 보도한 바 있다.
한편, 북한은 23일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명의의 중대보도를 통해 “이 시각부터 조선인민군 정규부대들과 노농적위군, 붉은청년근위대를 비롯한 우리의 혁명무력과 전체 인민들의 일거일동은 박근혜역적패당을 이 땅, 이 하늘 아래에서 단호히 제거해버리기 위한 정의의 보복전에 지향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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