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은 ‘세계 물의 날’이다. 2003년 국제인구행동연구소(PAI)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연간 1인당 이용 가능한 물의 양이 1453㎥로 물 부족 국가다.
PAI는 세계 각국의 연간 1인당 이용가능한 물의 양에 따라 물 기근, 물 부족, 물 풍요 국가로 분류하여 발표한다. 2025년이 되면 우리나라도 물 기근 국가로 전락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물을 아끼면서, 깨끗한 물을 마시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수돗물을 생산하는 한국수자원공사나 지자체들은 수돗물에서 그 답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경기도 의회 ‘수돗물을 마시자’=경기도 의회는 지난해 ‘경기도 일회용 병입수의 사용제한 및 수돗물 음용촉진 조례’를 제정했다. 이 조례는 2015년 11월 4일 공포돼 6개월 경과기간 후 시행토록 부칙에 명시, 오는 5월 4일 시행에 들어간다.
이 조례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편리하게 마실 수 있게 하고, 일회용 병입수의 무분별한 남용을 제한함으로써 공중위생의 향상과 생활환경을 개선하여 환경보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조례가 시행되면 경기도청 및 의회, 직속기관, 사업소, 출장소, 경기도가 자본금의 50%이상을 출자한 공기업, 출연기관 등은 수돗물을 음용해야 한다. 실내외 행사나 회의 시에도 일회용 병입수의 공급은 제한된다.
조례안은 ‘도지사는 수돗물의 음용을 촉진하거나 일회용 병입수의 사용을 제한하는 데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개인, 공공기관, 기업 및 단체에게 「경기도 포상 조례」에 따라 표창을 수여할 수 있다’고 명시, 수돗물 음용촉진에 나서고 있다.
이 조례를 발의한 경기도의회 양근서(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례가 페트병 생수에 대한 공급 제한을 권고하는 수준이지만, 수돗물 음수대 설치를 의무화한 만큼 공공기관에서 페트병 생수 사용이 줄어들어 환경오염 및 자원낭비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양주시 ‘물 절약하자’=양주시는 덕정역 인근에서 ‘2016년 물 절약 캠페인’을 실시했다.
지난 18일 펼친 이 캠페인은 미래세대를 위해 물 절약 실천에 대한 인식 확산 및 물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
양주시 도시환경사업소와 양주 수도관리단 직원 30여명이 참석했으며, 물 절약 홍보 전단지 배부와 건강한 수돗물 체험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전창석 도시환경사업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점차 심각해지는 물 부족과 수질오염을 인식해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물 사랑을 실천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양주시는 앞으로도 물 절약 실천을 위한 지속적인 홍보와 캠페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양시 ‘깨끗한 물 마시자’=고양시 상하수도사업소는 오는 22일부터 3월 31일까지 관내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에 설치된 정수기 및 냉온수기 무료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학교 정수기 담당자가 채수한 후 봉인한 시료를 대상으로 환경부에서 제시하는 총대장균군 및 탁도 등 2개 항목의 수질을 검사한다.
총대장균군은 분변오염의 지표로 병원성 미생물의 오염가능성을 추측할 수 있고 탁도는 물속의 부유물질 등에 의한 탁한 정도를 표시하므로 수질의 오염여부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사업소는 검사를 통해 수질기준을 초과하는 부적합 정수기는 즉시 학교에 통보해 청소, 필터교환 및 소독 등 필요한 조치 후 빠른 시일 내 재검사를 실시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사업소는 정수기 무료 수질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흥시 ‘물 정화하자’=시흥시는 ‘1사ㆍ1하천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물왕저수지에서 군부대, 민간단체, 기업체, 공무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물왕저수지 및 주변 하천 정화활동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이 행사는 ‘1사ㆍ1하천 가꾸기’ 협약을 맺은 육군제7578부대, 육군제1896부대, 육군제6060부대, 철도공사 시흥사업소, 자동차정비조합, 목감동 유관단체, 한국농어촌공사 등이 참여하여 저수지 및 하천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 및 부유물질을 수거 처리하여 쾌적하고 아름다운 수변환경을 조성했다.
정화활동을 마치고 물왕저수지 수질개선을 위한 EM(유용미생물) 흙 공 던지기를 진행했다. EM 흙 공은 양질의 황토 흙에 쌀뜨물 발효액과 EM을 섞어 2주 이상 발효시킨 것으로 물속의 유해물질을 분해시켜 수질개선에 크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사ㆍ1하천 가꾸기’사업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추진되며 2013년 시흥시를 대표하는 기업체, 민간단체, 군부대 등 42개 단체와 MOU를 체결했으며 주요 하천에 대해 자발적으로 정화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하여 실시한 ‘1사ㆍ1하천 가꾸기’ 사업 2016년 첫 행사로 민․관․군이 합심하여 저수지 및 하천 정화활동을 실시함으로써 환경을 사랑하는 원천이 되어 지역 사회분위기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수(水)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정화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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