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종인 대표의 107석 목표에 대해 “패배를 자인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4ㆍ13 총선에서 120석을 얻지 못하면 실패라고도 했다.
낙천 의원 및 예비 후보를 주축으로 한 더민주의 총선지원모임인 ‘더컸유세단’ 정청래 단장은 31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120석 정도를 얻지 못하면 성공하지 못했다고 본다”며 “107석은 목표치가 아니라 자신감 없는 ‘낙담의 목표치’”라고 했다. 107석은 김종인 대표가 지난 16일 관훈클럽초청토론회에서 더민주의 총선 성패를 가를 최소 기준으로 제시한 의석수다.
정 의원은 이번에 출마가 좌절된 자신의 지역구인 마포을에 대해선 같은당 손혜원 후보의 승리를 장담했다. 정 의원은 “포스터 현수막이 아예 정청래와 더불어 손혜원으로 돼 있다”며 “손혜원의 당선이 정청래의 당선이라는 움직임이 많기 때문에 승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승리가능성을 들어 손혜원 후보와 다른 야권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도 일축했다.
김종인 대표의 원톱체제로 승리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역부족”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산토끼를 잡겠다고 정청래, 이해찬을 ‘컷오프’(공천배제) 시켰지만 집토끼는 달아나고 산토끼는 오지 않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불거진 김종인 대표의 ‘대망론’과 관련해선 “대통령은 본인이 하고 싶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누구나 대통령을 꿈꿀 수는 있지만 그것은 민심이 결정하는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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