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서 쇼핑할때 부가세 중 일부를 면세한 가격으로 원하는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부가세 즉시 (현장) 환급 서비스’가 확대 시행된다.

부가세 환급서비스는 지난해까지 대금 완납한 영수증을 갖고 한국을 떠날 때 공항에서 신청을 해야 대금의 10%에 해당하는 부가세를 돌려받을 수 있었으나 29일부터는 정산환급(택스리펀드 Tax Refund) 서비스에 가입한 쇼핑업소 현장에서 즉시 부가세를 제외한 가격에 물건을 구입하게 됨으로써 즉시 환급의 효과가 나타나도록 개선됐다.

국내 택스리펀드 서비스 가입 업체는 백화점 미용실 성형외과 등을 포함한 유통, 서비스, 쇼핑업체 1만 2000여곳이다. 대도시의 웬만한 영업장 중 대부분은 부가세 환급서비스에 가입돼 있는 셈이다.

대상은 최근 한국에 입국한 외국인이며, 1회 쇼핑당 3만~20만원, 1회 입국시 100만원 한도내에서 환급이 가능하다. 이를테면 15만원씩 6차례 쇼핑할 경우 부가세에 해당하는 10만원 가량 싼 값에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이다.

즉시 환급 서비스 가입 여부는 점포 입구에 부착된 택스리펀드 대행업체 스티커로 식별할 수 있다. 외국인들은 감세 쇼핑점을 어떻게 식별하는지 궁금해 하고 있지만, 아직 스티커 모양을 잘 모르는 관광객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웬만한 중대형 점포는 대부분 가입돼 있지만, 외국인들이 보다 잘 식별할 수 있도록 해당 스티커의 견본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29일 쇼핑의 메카인 서울 명동에서 부가세 환급서비스 일일 홍보대사로 나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이런 저런 표식이 있는 가게에 들어가면 세금을 즉시 깎아준다는 취지의 홍보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희 명동관광특구협의회장, 김흥주 한국관광협회중앙회장이 참석하고 한국방문위원회 박삼구 위원장을 대신해 한경아 사무국장이 참석한다.

정 사장 등은 이날 관광 및 쇼핑업계를 대상으로 범국민적 친절문화 확산을 위한 K스마일 캠페인도 함께 벌인다. 친절한 손님맞이, 호객행위 금지 등을 당부할 예정이다.

K스마일 캠페인은 ‘한국이 웃으면 세계가 웃어요’라는 슬로건 아래 숙박, 교통, 음식, 쇼핑 등 관광객 접점에서의 서비스 개선을 통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범국민적인 친절문화를 정착시켜 ‘2016~2018 한국방문의 해’ 및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추진에 기여하기 위해 전개되는 범국민적 캠페인이다.


ab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