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보건복지부의 금연광고 ‘뇌편ㆍ폐편’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만903건이던 금연상담 전화는 연초효과가 사라지면서 7월 3377건으로 줄어들었으나 금연광고가 시작된 9월 이후 재차 급증해 9월 9242건, 12월 1만426건 등으로 7월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복지부는 금연광고가 하반기 금연결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복지부가 국립발레단과 협업으로 2015년도에 제작한 ‘뇌편ㆍ폐편’은 ‘흡연은 질병, 치료는 금연’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흡연으로 고통 받는 뇌와 폐를 감각적으로 표현했고, 후속작인 ‘병주세요’편도 다수 전문가 및 일반 국민들로부터 금연의 중요성을 시각적으로 잘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종전과 달리 공포방법을 적절히 활용함으로써 ‘볼수록 무섭다.’ ‘당장 금연을 권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은 바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속적 금연정책에도 불구하고 19세 이상 성인 흡연율이 43% 수준으로 OECD 국가중 최상위권임을 고려해 2016년에도 금연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및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의 금연광고 ‘뇌편ㆍ폐편’은 한국광고학회가 주관하는 ‘제23회 올해의 광고상’의 정부 및 공익광고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기존 ‘공익광고’를 ‘정부 및 공익광고’로 확대 신설한 후 정부부처 중 첫 수상이다. 시상식은 2일 중앙대 R&D센터에서 열린다.
‘올해의 광고상’ 심사위원장 조창환 교수(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는 “출품작 230편 가운데 창의성, 공감성, 효과성, 적절성 등을 기준으로 1, 2차 심사를 했다”며 “대상을 받은 광고들은 일방적 주입이 아니라, 핵심 메시지 위주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는 것이었다”고 평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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