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잠실야구장이 한강변으로 옮겨 다시 지어진다. 그 자리에는 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 등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코엑스 및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MICE(회의·관광·전시·이벤트) 복합단지로 재개발하기로 하고, 관련 계획에 대해 주민열람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계획(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안)에 따르면, 잠실야구장이 철거되고 지금의 보조경기장 자리에 새로운 야구장이 국내 최대인 3만5000석 규모로 건립된다. 현 잠실야구장은 2만6600석 규모다. 2021년 착공해 2023년 완공되는 새 야구장은 잠실운동장 북서쪽 한강 변 보조경기장 자리에 들어선다. 내야석에선한강을 조망할 수 있게 된다. 야구장을 한강 변으로 옮기면 기존의 야간 불빛·소음 등 민원을 완화할 수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하지만 박원순 서울시장이 약속한 돔구장으로 지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강남 코엑스에서 잠실운동장에 이르는 지역을 2025년까지 MICE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은 88올림픽 주경기장이란 역사성을 살려 철거하지 않고 리모델링한다. 보조경기장은 주경기장옆에 들어서고, 수영장과 실내체육관은 합쳐져 그 자리에 실내스포츠 콤플렉스로 재건축된다. 250실 규모의 유스호스텔도 새로 들어선다.
잠실야구장과 학생체육관 부지에는 대신 전시·컨벤션센터와 임대 수익시설이 지어진다. 500실 규모의 특급호텔과 1000실 규모 비즈니스호텔도 여기에 추가로 들어선다.
이밖에 잠실운동장 주변 올림픽대로를 지하화하고, 탄천에는 보행다리를 설치해 현대차(옛 한전부지) 건물과 잠실운동장을 잇기로 했다. 탄천과 한강이 만나는 지점은 생태 친수공간으로, 한강은 여의도와 같이 다양한 수상활동을 하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서울시는 “계획 변경 결정안에 대한 주민 열람이 끝나면 다음달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이를 심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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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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