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ㆍ김성우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와도 같은 경제민주화에 대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실체가 없다고 비판하자 “경제민주화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반박했다.
김종인 대표는 4일 경기 용인 지원유세중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무성 대표를 겨냥해 “그 사람은 경제민주화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라며 “경제세력으로부터 정치세력을 독립시키자는 것인데 새누리당은 항상 경제세력을 따라다니는 정당”이라고 비판해다.
이어 “대선 때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경제민주화를 전혀 못하고 있는 게 새누리당”이라며 “새누리당 대표로서는 그런 얘기를 할 수밖에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경남 창원에서 주재한 경남도당 중앙선거대책위 회의에서 김종인 대표를 향해 “실체도 없는 경제민주화만 외치는 세금폭탄 전도사이자 국민연금 파괴자”라고 격한 어조로 비난했다.
김 대표는 더민주의 조세부담률을 올려 복지정책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공약에 대해서도 “경제전문가라는 분이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했다”며 “고소득을 올리는 부자나 자영업자가 100만명이라면 1인당 한해 3900만원의 세금을 더 부담하는 ‘세금 핵폭탄‘인데 가능한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두 대표는 더민주의 총선 후보자 공천과 관련해서도 설전을 주고 받았다.
김무성 대표는 “운동권 정당이 이번 총선에 233명의 후보를 냈는데 30% 이상이 운동권 출신”이라며 먼저 포문을 열었다.
김종인 대표는 이에 대해 “총선 후보자의 30%가 운동권이라는 얘기는 잘 알지 못한다”면서도 “총선 후보 중 과거 운동권에 참여한 사람은 있을 수 있지만 정치권에 들어와 동화된 사람이기 때문에 과거에 운동했다고 지금도 똑같은 사고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 것은 별개의 상황”이라고 일축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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