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경제민주화’를 둘러싼 여야 간 논쟁이 선거 막판까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급기야 새누리당은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명의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에게 ‘끝장 토론’을 공식 요청하고 나섰다. “재벌개혁을 주장하면서 다른 편으로는 ‘삼성전자 미래차 산업 광주 유치’를 말하는 이중적 발상을 발가벗기겠다”는 것이 새누리당의 주장이다.
안형환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7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김 대표가 지난 6일 광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전자 미래차 산업을 광주에 유치하겠다’고 밝혔지만, 삼성전자는 곧바로 ‘검토한 바 없다’는 입장을 발표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안 대변인은 이어 “김 대표는 그동안 자칭ㆍ타칭 ‘경제민주화의 전도사’로 재벌기업의 개혁을 주장해왔다”면서 “이제 와 대기업의 힘을 빌려 광주 경제를 살리겠다고 하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의 주장은) 국가 전체의 경제는 ‘김종인식 경제민주화’라는 블랙홀로 밀어 넣고 광주에는 대기업을 유치해 먹여 살리겠다는 이중적 발상”이라는 것이 안 대변인의 지적이다.
안 대변인 특히 “심지어 그마저도 ‘허언성’ 공약이었다”며 “해당 기업과 사전에 협의했다는 식으로 말했지만 사실과 달랐다. 제1야당의 대표라는 사람이 선거에 이기려는 욕심에 특정기업까지 들먹이며 경솔한 발언으로 국민을 현혹시켰다”고 꼬집었다.
이에 따라 안 대변인은 “더민주는 틈만 나면 대기업을 비난하며 마치 선과 악을 나누듯 대기업 대 반대기업으로 편을 갈라 국민을 선동해왔다”면서 “강봉균 새누리당 선대위원장이 제안한 ‘경제 끝장 토론’에 조건 없이 임해주기 바란다”고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안 대변인은 “앞서 강봉균 위원장이 ‘경제 끝장 토론’을 제안 했지만 김 대표가 거절했다”며 “김 대표는 허언성 공약으로 국민을 현혹할 것이 아니라 정정당당히 토론의 장에 나와 자신의 생각을 명확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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