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ㆍ이은지 기자]이태규 국민의당 전략홍보본부장이 “3번을 찍는 건 ‘사표(死票)’가 아닌 ‘새 표’”라고 강조했다. 사표를 막아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사표방지 전략’에 대응하는 국민의당의 ‘새표 전략’이다.

이 본부장은 11일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3번을 찍으면 1번이 (당선)된다는 건 올바른 선거전략이나 운동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더민주의 선거 전략을 정면 겨냥했다. 이어 “1번이나 2번을 찍으면 19대 국회를 또 찍는 것이며, 3번은 사표가 아닌 새표라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더민주는 국민의당과 표가 분열되는 걸 견지, 선거 유세를 통해 3번을 찍으면 결과적으로 새누리당 당선을 도와주게 된다는 점을적극 피력하고 있다. ‘사표방지 전략’이다. 국민의당의 ‘새표 전략’은 이 같은 더민주의 전략에 대응, 국민의당의 표가 사표가 아니란 점을 앞세우겠다는 의미다. 국민의당의 지지층이 더민주 뿐 아니라 새누리당의 지지층도 흡수하고 있다는 걸 연일 강조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더민주의 사표방지 전략에는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더민주의 선거 프레임”이라고 비판했다.

이 본부장은 “현장에선 수도권에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던 후보들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양당 구도를 깨고 삼당 구도로 국회를 바꿔야 한다는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안 대표가 최근 “깜짝 놀랄 일이 있을 것”이라고 얘기한 배경으론, “수도권에서 사실 안 대표 외엔 당선이 어렵다는 전망을 내놨는데 현장 유세를 하다 보니 당선도 가능하겠다는 확신을 느껴 그렇게 말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