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완연한 4월 들어 제약업계에도 인력채용 훈풍이 불고 있다. 대내외 경기 둔화로 인해 경영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채용규모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이처럼 경영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제약업계 채용 시장이 얼어붙지 않은 건 올해부터 정부의 바이오ㆍ제약업계에 대한 세제혜택 등 대대적인 지원 움직임이 적잖은 영향을 끼쳤을 것이란 분석이다.
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녹십자는 이달부터 올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녹십자를 비롯해 지주사인 녹십자홀딩스, 녹십자웰빙, 목암생명공학연구소 등 전 계열사에서 진행되고 있다. 모집부문은 영업, 생산ㆍ품질관리(QM), 연구개발(R&D), 일반관리 등 전 분야다. 합격자들은 지원부문별 신입사원 연수를 받은 후 오는 6월 각 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윤석일 녹십자홀딩스 인력운영팀 차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할 인재 채용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대내외 경기 둔화로 어려움은 있지만 채용 규모는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JW그룹은 신입 및 경력사원 채용에 나섰다. JW홀딩스, JW중외제약, JW신약, JW생명과학, JW메디칼, JW크레아젠 등 전 계열사를 망라해 오는 17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는다. 특히 경력 단절자도 응시 가능하며, 장애인 및 보훈대상자는 관련법에 의거 우대하기로 했다. 면접 시에는 초등학교 생활기록부를 제출해야 한다. 해당자에 한해 취업지원대상자 증명서, 장애인등록증도 제출해야 한다.
앞서 일동제약과 대원제약은 지난달 올 상반기 인력 채용을 마무리했다. 일동제약은 채권관리 및 의원ㆍ병원영업 경력사원을 채용하고 품질기획과 품질관리, 생산관리 분야에서는 신규 인력으로 채용했다. 근무지는 채권관리와 품질기획직은 서울 본사, 품질관리 및 생산관리직은 경기도 안성공장, 영업직군은 전국 각 지점이다.
대원제약은 전 부문에 대한 인력 채용이 이뤄졌으며, 면접자들에게 감사의 편지를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 밖에 종근당도 지난 1월에 올 상반기 경력 및 신입 사원 채용을 마무리한데 이어 2월에는 연구직군에 대한 인력 채용을 완료했다.
경남제약과 구주제약도 현재 올 상반기 신규 인력 채용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기술 수출 대박을 터뜨린 한미약품은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지 않았으나 조만간 신규사원 채용 공고를 낼 계획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최근 한미약품의 대규모 기술 수출이 집중 부각되면서 양질의 인력이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일자리 창출에 제약업계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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