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일본 골프스타 마츠야마 히데키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간판 코즈마 고토노가 구마모토 지진 이재민을 돕기 위한 자선 사인회를 개최했다.
18일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마츠야마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골프(공동 7위)를 마치고 지난 13일 귀국해 휴식을 취하던 중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 강진 소식을 접했다.
마츠야마는 17일 가나가와현 내에서 코즈마 고토노와 함께 자선 사인회를 개최했고, 4시간 만에 1000여명이 몰려들어 250만엔(약 2500만원) 이상의 성금이 모였다. 행사장 주변 도로에 정체현상이 빚어질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였고 사인회는 예정했던 2시간을 크게 지나 추가 자선경매도 열렸다.
마츠야마는 “하루 만에 급하게 결정됐는데 이렇게 많이 오실 줄 몰랐다”며 놀라움과 감사를 전한 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는 해외에 있어서 상황을 거의 모르고 있었다. 지금은 상황이 선명하고 아직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충격이 크다”고 말했다.
마츠야마는 이어 ”(5년 전에) 원하는 곳이 지원이 제대로 갔는지 솔직히 의문이었다”며 구마모토 출신 여자 프로골퍼의 블로그를 체크하고 현황 파악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한편 마스터스를 공동 7위로 마친 마츠야마는 “올시즌 우승을 희망한다. 일본에 좋은 소식을 전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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