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신(新) 기후변화체제 출범으로 오는 2030년까지 1400조원 규모의 에너지 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신재생 국제인증제도(IECRE)의 세부 규정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신재생 국제인증제도는 태양광, 풍력, 해양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품질성능을 평가하는 제도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프랑스, 일본 등 16개국이 이 제도를 도입키 위해 협의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제주 롯데호텔에서 신재생에너지 국제인증제도 운영위원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22일까지 열리는 회의에서는 국제인증제도 출범을 위한 세부 규정을 결정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국가기술표준원은 인증기관인 한국에너지공단과 협력해 신재생에너지 분야 국내 시험인증 능력을 점검할 계획이다. 시험인증 능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아야 인증제도를 도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도 출범 시 도입국은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일정 수준의 국제 표준 조건만 갖추면 큰 제약 없이 사업 협력을 꾀할 수 있게 된다.
올해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7% 증가한 약 408조원에 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제도 도입시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이 촉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가기술표준원은 풍력 분야 국제표준화 총회를 열고 풍력발전 시스템 설계 등과 관련된 33개의 국제표준안을 논의키로 했다.
회의에서는 우리나라 산ㆍ학ㆍ연 전문가 그룹이 주도적으로 개발한 ‘부유식 해상풍력발전기의 설계’ 표준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표준안이 국제표준으로 제정되면 조선 및 해양 구조물 산업의기술력을 갖춘 국내 업계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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