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롯데백화점 새 사령탑에 이원준<사진> 롯데면세점 대표가 선임됐다. 신헌 전 대표가 사의를 표명한 지 엿새만이다.
롯데그룹은 23일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문 대표이사에 이원준 롯데면세점 부사장을 승진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사장은 임시주총과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롯데가 신 전 대표가 중도 낙마한 지 엿새만에 이 사장을 선임한 것은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읽힌다. 이 신임 사장은 롯데백화점 본점장과 상품본부장, 영업본부장 등을 두루 거쳤으며, 지난 2012년부터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를 맡아 왔다.
이 신임 사장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롯데면세점의 가파른 성장을 이끌어 왔으며, 인도네시아와 괌 등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롯데면세점을 글로벌 면세점으로 성장시켰다.
이 사장의 승진 발령은 롯데홈쇼핑의 비리로 연루된 신 전 대표의 낙마 이후 어수선해진 조직을 다시 추스리고 롯데백화점의 대외 이미지를 ‘클린 백화점’으로 바꾸는데 이 사장이 최적의 인물이라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이 사장은 백화점의 각 부문을 거쳐 누구보다 백화점을 속속들이 아는데다 직원들로부터도 신망을 받아, 단기간에 경영공백을 최소화하면서 백화점의 현안인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한편, 신임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엔 롯데면세점 영업부문장을 맡아오던 이홍균 전무가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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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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