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의 50년 발자취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1966년 유엔의 원조와 한국정부의 공동사업으로 구로공단에 설립된 한국정밀기기센터(FIC)의 전신이다.
원조사업의 1차적 목적은 정밀기기공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기술훈련, 정밀기기 수리 교정, 기술지도, 원형생산 등이주를 이뤘다.
FIC는 3년 뒤인 1969년 전자공업진흥기관으로 지정돼 해외시장 개척, 선진기술 도입, 외국자본의 국내 유치에 큰 활약상을 보였다.
또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한국전자전람회(KES)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의 전자산업이 오늘날 세계를 호령하는 토대를 닦았다.
1970년부터는 정밀도경진대회를 열어 기업들의 정밀기술 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특수기술훈련, 정밀기술등급공장 사정 등 기계공업 정밀화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계공업 정밀화는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기반이 됐다는 평가다.
군수산업 연구기관으로도 지정돼 방위산업에도 기여했다. 1970년대 이후에는 공산품품질검사, 공작기계검사, 자동차부품검사, 전기용품시험, 전자파시험 등 각종 공업제품의 안전과 품질수준 향상을 위한 시험검사기관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아울러 정부 관계당국의 기술정책 입안과 시행에 일조했다.
KTL의 연구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정부(과학기술처)가 특정연구개발사업을 시작한 1982년부터였다.
이후 30여년동안 수많은 과제들이 수행돼 1996년 이후 국책연구가 2527건, 2000년 이후 수탁연구가 4241건에 달한다. KTL은 50년 간 기술개발, 교육훈련 등을 통해 우리나라 산업발전의 첨병 역할을 해왔다.
원승일 기자/
hc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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