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소비자심리지수 100 돌파
우리나라의 올해 1분기(1∼3월) 경제성장률이 0.4%로 작년 2분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때 수준에 그쳤지만, 최근 소비자심리가 두 달째 호전되면서 향후 경기회복 기대감을 살리는 불씨가 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6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국내 증시가 활기를 되찾고 내수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로 3월(100)보다 1포인트 올랐다.
CCSI는 작년 11월부터 계속 떨어지다가 지난달 상승세로 돌아섰다.
CCSI는 기준선(2003∼2015년 평균치)인 100을 웃돌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가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뜻한다.
부문별로는 6개월 후 경기전망을 보여주는 향후경기전망 지수가 86으로 3월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현재경기판단 지수는 74로 5포인트 올랐다. 취업경기전망 지수도 82로 3포인트 올라섰다.
금리수준전망 지수는 100으로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타고 있고 자동차나 백화점 업종을 중심으로 소매판매가 개선되면서 소비자들의 경기 인식이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생활형편 지수는 91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다. 가계수입전망 지수(99)도 지난달과 같았다. 생활형편전망 지수(98)와 소비지출전망 지수(106)는 각각 1포인트씩 상승했다.
물가수준전망 지수는 지난달과 같은 132를 기록했다. 임금수준전망 지수(113)는 1포인트 올랐고, 주택가격전망 지수는 105로 4포인트 상승했다.
현재가계저축 지수는 89로 1포인트 높아졌고, 현재가계부채 지수(103)는 1포인트 낮아졌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물가인식’은 2.5%로 지난달과 변동이 없었다.
또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5%로 작년 8월부터 9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줄 품목으로는 공공요금(54.8%), 집세(45.9%), 공업제품(32,0%) 등이 꼽혔다.
강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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