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증권업계가 인수합병(M&A)을 통한 본격적인 대형화에 돌입한 가운데, 올해 하반기 증권주는 기술적 반등과 더불어 증시와의 동반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업계 최선호주로는 경쟁력 강화로 수익개선이 예상되는 키움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등이 꼽히고 있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증권업계와 관련해 “조용하지만 큰 지각변동이 진행중”이라며 “2분기에는 기술적 반등, 3분기에는 증시 동반 상승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손 연구원은 “현재 증권업지수가 지난 2014년말 대비 오히려 5% 하락한 상황”이라며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감익은 불가피하나 2014년 대비 증익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자산관리(WM) 부문에서의 회복세도 전망됐다. 주가연계증권(ELS)과 주가연게파생결합사채(ELB)는 증시가 안정되는 하반기부터 다소 회복될 것이란 전망과 함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도입으로 증권사 일임형 랩어카운트의 성장세도 기대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증권사들의 일임형 랩어카운트 잔고가 2018년까지 연평균 10.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중에서도 키움증권은 온라인 특화 전략으로 상대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22일부터 허용된 증권사 비대면 계좌 개설을 통해 점유율 확대도 기대된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업계에서 유일한 종금겸업 증권사로 자산규모가 증가하면 순이자마진(NIM)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할 것이란 평가다.
손 연구원은 “메리츠종금증권의 올해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8%로 업계 최고 수익성을 시현할 전망”이라며 “현 주가는 부동산 경기 둔화에 따른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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