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과 해운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한창인 가운데 지난달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은행들이 위험도가 높아진 대기업 여신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양호한 주택대출을 늘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2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국내 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잠정치)을 보면 지난달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은 0.63%로 2월 말 대비 0.07%p 내려갔다.

이는 3월에 정리한 연체채권의 규모(2조3000억원)가 이 기간 새로 발생한 연체금(1조3천000억원)을 웃돌았기 때문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올해 3월 연체율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도 0.06%p 낮은 수치다.

은행 대출 연체율은 저금리의 영향으로 2012년 3분기 말 이후 전반적으로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기업 연체율이 0.87%로 전월 말보다 0.11%p 떨어졌으며, 중소기업 연체율도 0.85%로 0.10%p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4%로, 전월 말보다 0.04%p 떨어졌다.

정순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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