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신라아이파크 면세점(운영사 HDC신라면세점)이 지난해 문을 연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 가운데서 처음으로 3대 명품(루이뷔통ㆍ에르메스ㆍ샤넬) 가운데 하나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향후 다른 명품 브랜드 유치에 발판이 될 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HDC신라면세점 관계자는 3일 “서울 용산 신라아이파크 면세점에 LVMH 브랜드 유치가 확정됐다”면서, “매장이 넓어 공간은 해결된 상태라, 올 하반기 공사를 진행해 내년 초에는 문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외 소비자들은 내년 초에는 루이뷔통ㆍ디올ㆍ펜디ㆍ불가리 등 LVMH 그룹의 20여개 브랜드를 신라아이파크몰 면세점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예정대로 LVMH 브랜드가 대거 들어서면, ▷3층 국내외 고급 화장품 ▷4~5층 패션ㆍ잡화 명품관 ▷6층 K-디스커버리 한류관 ▷7층 지방자치단체ㆍ토산품 상생협력관으로 이어지는 상품 구성(MD)이 완성된다.
LVMH 그룹이 입점을 결정함에 따라 샤넬ㆍ에르메스 등 다른 명품 브랜드가 들어올 가능성도 높다. 그 동안 명품 브랜드 상당수는 신규 면세점이 검증되지 않았단 이유로 입점을 꺼려해왔던 상황. 따라서 명품업계의 큰 손 LVMH 그룹의 입점 결정은 다른 명품 브랜드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LVMH 그룹이 신라아이파크몰에 입점을 결정하게 된 배경에는 용산의 발전 가능성, KTXㆍITX 등을 활용한 지방 관광과의 연계성 등과 더불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및 HDC신라면세점(호텔신라ㆍ현대산업개발 합작사) 임원들의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9~21일 아르노 LVMH 그룹 회장이 미디어그룹 컨데나스트 인터내셔널(Conde Nast International) 행사 참석자들을 만나기 위해 한국에 머물 당시 이부진 사장과 이길한 HDC면세점 공동대표 등 경영진이 직접 아르노 회장을 신라아이파크면세점으로 안내했던 것. 이 사장 등은 이 과정에서 용산 지역의 발전 가능성, 면세점 중심 한국 관광산업의 성장 잠재력 등을 강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아르노 회장은 “한국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중시하고 있으며, LVMH가 한국 관광시장 발전과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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