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북한의 제7차 노동당대회를 통해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이 된 박봉주 내각 총리가 무리한 경제성과 달성을 추진하다 화폐개혁 실패로 처형 당한 박남기의 전례를 밟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조봉현 IBK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오는 16일 예정된 제3차 통일한국포럼에 앞서 13일 배포된 발표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수석연구위원은 이번 당대회를 통해 내놓은 북한의 경제발전전략에 대해 “기존에 강조한 경제부문을 다시 정리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북한이 핵-경제 병진노선을 고수하면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북한 경제시스템의 근본적인 개선 없이 주민을 강제 동원한 무리한 성과 달성 욕심은 부작용만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로 인해 북한 경제를 후퇴시키고 주민 반발만 키워 사회경제적으로 혼란을 야기할 것이란 게 조 수석연구위원의 전망이다.

조 수석연구위원은 “5년 후가 되면 김정은 정권의 경제실패를 공식 증명하는 결과만 초래할 것”이라며 “그러면 누구를 내세워 책임을 뒤집어 씌워야 하는데, 박봉주 총리가 화폐개혁의 실패로 처형당한 제2의 박남기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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