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7시 40분께 대전 유성구 문지동 카이스트 기숙사에서 이 학교 4학년 A모(21)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부모가 발견, 119에 신고했다.
A씨의 부모는 경찰에서 “아들을 만나기로 했는데 연락이 되지 않아 기숙사에 가봤더니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A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발견 당시 기숙사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이 놓여 있었고, 숨진 A씨의 몸에 외상은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관계자는 “A씨가 최근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에 실패하면서 진로 문제를 놓고 고민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카이스트에서는 2011년 학생 4명과 교수 1명이 잇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2012년에도 학생 한 명이 기숙사 15층에서 투신해 숨졌다.
대전=이권형 기자/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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