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23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세계 인도지원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났다.

황 총리와 반 총장이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이들의 면담은 10여분간 진행됐다.

황 총리와 반 총장 면담 시간은 당초 오전 10시45분으로 예정돼 있었으나, 일정 문제로 오후 2시40분으로 미뤄졌다.

황 총리는 이 자리에서 180여개국이 참석하고 60여개국의 정상이 참가한 이 번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고, 우리나라도 인도주의 외교를 대표적인 외교 브랜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 사업에 적극 동참해 나갈 뜻도 밝혔다.

황 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분쟁 종식과 평화 구축을 위한 지원, 여성 및 난민에 대한 지원 확대 등의 세계 인도지원 정상회의 공약사항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분쟁 취약국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유엔 공동기금에 대한 우리 정부의 기여를 지난해 90만달러에서 올해 약 200만 달러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반 총장은 이번 회의가 유엔 역사상 처음 있는 인도적 지원을 위한 국제회의인 점을 강조하고, 한국이 지난 2월 시리아 공여국 회의에 이어 이번에 세계 인도지원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국제사회의 인도적 위기 극복을 위한 한국 정부의 지속적 협력을 당부했다.

1944년생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70년 외무부에 입부해 2000년 외교통상부 차관, 2003년 대통령 외교보좌관, 2004년 외교통상부 장관을 역임한 뒤 2007년부터 제8대 유엔 사무총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기자]